재활용이 어려운 종이컵, 생산에서 길을 찾는다! 친환경 산업구조를 어떻게?>> - 제지산업과 남해안 남중권 COP28 유치위
https://youtu.be/R7bO21tX cPY
종이가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2015년 SBS 뉴스에 따르면 매년 200억 개 이상의 종이컵은 거의 재활용되지 않는다.
물론 소비자들의 분별수집 정신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환경파괴는 소비가 아니라 생산이 주된 원인이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종이컵 안쪽이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으로 코팅되어 있기 때문이다.'피코팅'은 종이컵 제작에서 종이를 물에 적시고 깨뜨리는 결점을 해결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소재 PE로 코팅된 종이는 폐지와 재활용 과정에서 펄프만 추출하기 어려워 재사용 과정 없이 그대로 버려진다.그래서 근본적으로 사용 자체를 줄여야 한다.
PE코팅종이컵은20년간땅속에서썩지않기때문에토양오염과그것으로인한환경호르몬이나온다는것이다.
물론 PE는 플라스틱의 일종이지만 환경호르몬 물질이 나온다는 의견은 전문가마다 견해가 다르다.
하지만 페놀 다이옥신 사건 등의 경험에 비춰볼 때 피해가 헤아릴 수 없도록 어떤 유해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때문에 환경호르몬이 걱정 없는 잔이나 스테인리스 컵을 애용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PE 코팅된 종이컵을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브림제지는 우유팩을 재활용해 엠보싱 티슈와 부엌용지 타월을 만드는 회사다.포장지를 생산한 윤명식 대표는 아파트 단지에 쌓여 있는 우유팩을 보고 재활용해서 화장지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다양한 실패를 거쳐 톱니바퀴를 이용해 코팅비닐을 떼어내는 펄파 기계를 개발하였고, 1985년 마침내 폐우유팩으로 만든 '무형광 재생 화장지' 시제품을 출시하였다.
그러나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부림제지 살리기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단체의 힘은 한계가 있다. 부도나는 부림제지가 10개였다면? 그리고 재활용 과정에서도 수많은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그래서 생산을 바로 줄이지 못한다면 친환경 재료와 생산 과정을 만드는 것이 먼저다.
1.PLA 코팅
PLA(poly-lactic acid, 폴리유 산)는 옥수수 녹말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들어진 수지로 플라스틱과 비슷한 성질이나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바이오중합체이다.
SK 계열사인 SKC(옛 성경화학)의 PLA 필름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PLA는 PE코팅에 비해 흙에서 썩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PLA가 생분해되기 위해서는 특별히 만들어진 설비 안에서 약 3-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미생물이 활발하게 증식하여 활동할 수 있는 퇴비화 조건(고온, 고습)을 갖춘 시설에서 최소한 100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또, 국내 PLA 생분해 시설이 매우 부족하고, 'PLA 코팅'은 'PE 코팅'과 마찬가지로 종이에서 떼어내는 것이 어려워 재활용이 어렵다.
그리고 대량의 옥수수를 재배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하기 때문에 재배 시 대량의 글리포세이트 제조체로 토양을 오염시킨다.
PLA 방식보다 덜 알려진 실리콘 코팅 종이컵은 LSR 실리콘(Liquid Silicone Rubber액상 실리콘 고무)으로 코팅 제작한다.
LSR실리콘은 온도변화나 시간 경과에 따른 유해성분이 생성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이 입증돼 방수성과 견고성, 보온성이 우수하다. 또 세척뿐이라면 최소 510회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유아용 젖꼭지, 노리개 등 아기용품, Diving Mask, 주방용기뚜껑 등 생활용품, Connector seal과 O-ring 등 자동차용품, OARoller와 키패드 등 전기전자부품 및 섬유, Sleeve, Airbag 코팅까지 실생활 및 산업 전반에 사용되고 있으며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환경 벤처기업 엘스텍이 선보인 '다회용 실리콘 종이컵'은 실리콘 코팅 처리로 방수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3. 수용성 코팅
'수용성' 코팅제 (Waterborne Coatings) 는 알칼리성 액체로 쉽게 녹기 때문에 쉽게 펄프를 재활용할 수 있다.
세계 수성코팅제 산업은 2016-2021년간 6.0%의 연평균성장률(CAGR)로 성장, 2021년에는 86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에서의 성장 요인은 건설산업의 성장, 리노베이션 활동의 확대, 엄격한 환경규제에 의한 무용지물 제재의 사용이다.
2014년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 '리페이퍼'는 2018년 글로벌 제지 전문기업 '루타그룹'과 친환경 식품용지 코팅제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수용성 코팅제 1만t(약 350억원 규모)을 2022년까지 5년간 독점 공급한다. 동시에 리페이퍼 기술이 적용된 렉터 제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독점 판매권도 확보했다.
전 세계 40여 종의 친환경 코팅 원단을 놓고 테스트한 결과 친환경성, 종이용기 특성, 컵성형성 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리페이퍼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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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침공은 시작됐나.-
극한기후 제2침공: 식량위기 제3침공: 해수면 상승 제4침공: 바이러스 아라시 제5침공:?
